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47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입원기 2 아토피는 감기처럼 일주일 입원한다고 해서 낫는 병이 아니다. 이 입원은 엄마와 아빠를 아토피에 대해 공부시키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병원에 있는 내내 아토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매주 병원에서 실시하는 아토피 세미나에 참석도 하며, 김성원 과장님께서 주신 아토피 교육 자료로 공부도 하고 퇴원 전에 시험도 친다. 아토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다. 보습과 긁지 않는 것 이 두가지를 위해서 입원기간 일주일동안 다음과 같이 관리하였다. ▶ 목욕 -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실시) - 10분 내외로 할 것 - 32~36도 정도의 미지근 한 물 (일반 아기들이 씻는 온도보다 낮게) - 약산성의 세정제 사용 (제로이드 클렌저 사용) - 타월이나 손수건등을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게 씻을 것 .. 2020. 2. 5.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입원기 1 동네 병원에서 성탄이가 아토피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 미안한 마음에 한참을 울었다. 아토피란 것이 불치병이나 큰 병은 아니지만 그 당시 내 마음은 그냥 그렇게 슬펐다. 임신 중에 먹은 인스턴트 음식들이 괜히 이유인 것 같고... (물론 아토피는 임신 중 식생활과는 관련이 없다.) 의사가 처방해준 리도멕스 연고는 어디선가 들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매일 같이 아토피를 검색하고 아토피에 좋다는 로션을 사곤하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별다른 차도는 없었다. 그러던 중 성모병원의 김성원 과장님이 부산에서 아토피 관련해서 가장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성모병원에 예약 전화를 하였으나 초진의 경우 가장 가까운 예약 가능 날짜는 석 달 뒤였다. 일단 예약을.. 2020. 1. 22.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아이를 키운지 벌써 1년 아토피란 것이 마냥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TV나 뉴스에서 영유아 및 소아 아토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에도 그건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을 비웃듯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딸 성탄이는 작년 1월 아토피 진단을 받았다. 모든 아기들은 흔히 말하는 보들보들 부드러운 아기 피부일 줄 알았다. 50일이 된 성탄이는 어른들처럼 볼에 우둘투둘 여드름이 나 있었다. 흔히 아기들에게 볼 수 있는 신생아 여드름이나 태열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습도를 맞추고, 시원하게 해 주고, 태열 베개를 사는 등 많은 노력을 했으나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배의 피부까지 거칠고 붉게 변해 갔다. 성탄이는 점점 가려움에 잠을 자기 힘들어하고 무의식적으로 긁다.. 2020. 1. 21. 이전 1 ··· 22 23 24 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