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감동 시민 냉면
안녕하세요. 모드니입니다~
이제 날씨가 부쩍 더워져서 낮에는 여름 같아요.
당감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점심 시간이 되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냉면 맛집이 근처에 있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생활의 달이에 나온 찐찐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간판이 뭔가 심플하지만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것이 맛집의 냄새가 팍팍 나는 이곳은 당감동의 "시민 냉면" 입니다~
저기 보이는 생활의 달인 인증 간판!!
아직 한 여름도 아니건만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매뉴는 심플하게 비냉, 물냉, 밀면, 만두 이렇게 네가지만 있었어요. 저는 부산 사람인지라 냉면보다는 밀면이 익숙하고 좋은데, 이곳에서는 왠지 냉면을 꼭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비냉, 물냉, 만두 이렇게 세가지를 시켰어요.
▶메뉴◀
비빔 냉면 8000원
물냉면 8000원
밀면 7000원
만두(5개) 4000원
자리에 앉으니 냉면, 밀면집에서 제일 중요한 온육수를 주시더라구요.
온육수의 맛을 보면 냉면의 맛을 가늠할 수 있는데 온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주 메뉴의 맛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조금 기다리니 금방 나온 비빔냉면과 물냉면!!!
비주얼만으로도 시원해지죠?
요리 찍어도 저리 직어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비빔 냉면의 양념이 다른 밀면의 양념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게 색다르게 맛있더라구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다가 겨자랑 식초를 조금 넣어 봤는데 저는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비벼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겨자랑 식초 괜히 넣었어 ㅜㅜㅜ)
물냉도 시큼하고 자극적인 밀면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처음에는 조금 슴슴하다고 느겼는데 먹다보니 그런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더 좋더라구요. 나이가 들었나...ㅋㅋㅋ
열심히 냉면을 먹다보니 나온 만두!!!
여기여기 만두도 아주 맛집이에요!! 가신다면 만두도 꼭 드셔야 합니다!!
따끈따끈 만두를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팡팡 나오는게...
차가운 냉면 한입에 따뜻한 만두 한입 이렇게 먹으면.. 거기가 바로 지상낙원...박수가 절로나옵니다.
완벽한 한상!!
저희 신랑이 밀가루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곳 냉면은 맛있다고 순식간에 다먹었어요. 물냉 국물까지 싹싹.
먹는 동안에도 자리가 비기 무섭게 바로 차고, 밖에서는 대기표 받고 계속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당감동까지 갈 일이 자주 없긴하지만 만약에 간다면 꼭 다시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더워지는 날씨를 맞이해 시원한 냉면을 먹고 싶으신 분들에게 부산 당감동의 시민 냉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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