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안녕하세요. 모드니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한지도 어느덧 10년이 다되어가는데요..(여기서 나이가 나오는군요...)
오랜만에 제가 졸업한 부산대 앞에 남편과 놀러갔어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대부분 임대가 붙어 있더라구요ㅜㅜ 영업 중인 가게들도 대부분 처음보는 가게였는데 그 중에 제가 학교 다닐때도 좋아 했던 가게가 아직도 영업 중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먹으러 들어갔어요. 바로 부산대 앞의 오랜 일본 라멘 맛집 "우마이도"입니다.
우마이도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오래된 맛집이죠. 아직도 영업 중이라 너무 두근두근하더라구요. 이 가게에서 선배들하고 방학때 대회 준비하면서 먹고 그랬었는데...
가게 위치는 제가 학교 다닐 때와 다른 위치더라구요. 그래도 내부의 느낌은 그때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거의 10년전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가격도 크게 많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때도 요정도 가격이었던듯 ㅎㅎ
학생때는 매운라면 제일 매운 맛으로 먹고 했는데... 이제는 위가 버티지 못해서.. 저랑 남편은 돈코츠 라멘, 매운라멘 1단계와 교자까지 이렇게 먹었어요.
우마이도 돈코츠 라멘 7500원
짜릿하게 매운 라멘 8500원
차슈차항 7500원
교자 3000원
아부리 차슈 3000원
토핑 차슈 1500원
학교 다닐때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나온 라멘!!
이건 매운 라멘 1단계에 차슈를 추가 했어요. 1단계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되어있었는데 그렇게 맵지 않았어요. 2단계로 먹어도 되었을뻔 ㅎㅎ
역시 예전처럼 맛있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 맛집은 나이들어서 가면 맛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역시 우마이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이건 돈코츠 라멘. 구수한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우마이도 돈코츠 라멘은 처음 먹어봤어요. 매운맛에 중독된 나름 맵부심이 있던 20대의 저는 이곳에서 매운 라멘면 먹었기 때문이죠 ㅎㅎㅎ 하지만 이제 매운것을 먹으면 속이 쓰린 나이가 되어 돈코츠 라멘을 시켜보았어요.
차슈도 반숙계란도 숙주도 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곧이어 나온 교자~ 학생때는 교자하나 시키는게 큰맘 먹고 시키는 거였는데 이제는 "교쟈 6개 3000원이면 싸다~" 하면서 시켰어요. 이게 돈버는 어른이의 즐거움이죠 ㅎㅎ
윗부분은 바사바삭 아래는 촉촉, 속은 육즙 팡팡. 완벽한 삼위일체의 맛이었어요. 하나씩 사라지는 것이 아쉬운...
나이가 들면서 이것 저것 맛있는 것을 많이 먹다보니 학교 다닐 때 맛집이었던 곳을 가면 대부분 맛이 없었는데 우마이도는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학생 때부터 10년은 다닌 보장하는 식당이니 부산대 앞의 라멘집들 중에 어디를 갈지 고민이시라면 주저 말고 우마이도로 가시길 바래요. 진짜 정말 절대로 후회 안하실꺼에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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