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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맛집 이야기

[맛집리뷰] 그:숲, 창원레스토랑, 북면레스토랑

by 모드니90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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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드니입니다.
북면에 신랑 친구네 부부가 살고 있어서 북면으로 온천을 한 김에 친구네 부부를 만나려고 갔던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게가 너무 이쁘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이 레스토랑은 꼭 여러분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창원시 북면에 있는 "그:숲" 레스토랑입니다.

 

산속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조금 복잡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더라구요. 주차장도 꽤 넓게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했어요. 이미 유명한 가게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건물부터 너무 이쁘지 않나요?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의 건물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두근두근 거리더라구요.

 

저희 자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런 푸른 나무들이라 눈이 저절로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파스타부터 피자, 스테이크, 필라프, 감바스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더라구요. 음료도 칵테일부터 맥주, 커피까지 종류별로 있구요. 너무 많은 메뉴가 있어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스테이크도 먹고 싶고, 파스타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저희는 쉬림프 베이컨 피자와 샐러드 등심 필라프, 그 숲 수제버거를 시켰어요.

음료는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성탄이도 있고 운전 때문에 맥주를 마시지 못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 청포도 에이드를 시켰어요. 보기만 해도 싱그럽더라구요. 보이는 것만큼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었어요.

 

각자의 아기를 보면서(친구네 부부의 아기는 5개월이에요.)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제일 먼저 피자가 나왔어요. 평소에 보던 피자와 다르게 사각형이더라구요. 피자가 진짜 정말 맛있었어요. 도우가 일반 피자 도우가 아니라 페스츄리처럼 층층이 된 도우였는데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보통 일반 피자의 꽁다리는 맛이 없는데 이 피자는 꽁다리 부분이 크로와상같아서 끝부분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샐러드 등심 필라프도 맛있었어요. 이쁘게 하트 모양으로 담겨서 나오는데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까 무한 흡입이 가능할 것 같았어요.

 

비주얼 폭발하는 수제버거! 맛은 있지만 수제 버거답게 먹는 게 너무... 상그러워서...(부산 사투리 죄송합니다. ㅎㅎ) 수제버거는 왜 이렇게 높게 쌓아서 한입에 먹을 수 없게 만드는 걸까요 ㅎㅎㅎ 결국 다 분해되어 포크로 콕콕 찍어서 먹었어요 ㅋㅋ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ㅋㅋ

 

눈꽃 치즈 파스타와 감바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먹어봐서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북면을 가게 되면 꼭 다시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았어요. 아이가 유치원생 정도라면 가족 외식으로도 좋은 장소 일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데이트 장소로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미혼이거나 아직 아이가 없어서 데이트를 할 여유가 되었다면 꼭 저녁에 한번 가고 보고 싶어요. 조용하고 한적하고 공기도 좋고... 와인 한 잔 마시며 분위기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근교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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