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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6

[아토피 이야기] 이유식의 시작과 고난, 아토피 아기 이유식 병원에서 퇴원 후 첫 주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약을 바르고 있었다. 주 3회식 하루 2회. 베아로반과 더마톱을 1대 1로 섞어서 바르기. 금요일부터 약을 바르면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정도까지 피부가 깨끗하고 화요일 저녁 즘부터 붉은기가 생기면서 수요일 목요일은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모습이 되곤 하였다. 이 시기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탄이 사진도 거의 없다. 이제 아기가 조금씩 앉기 시작하고 침을 흘리기 시작하면서 입 주위는 붉고 피부가 벗겨져 나오고.. 잠시라도 눈을 떼면 목 뒤를 벅벅 긁어서 피가 나기도 하고... 정말 혼자 있을 때는 참다가 참다가 화장실에 가서 몸을 긁는 아이를 보고 제발 긁지 말라고 소리치곤 했다. 병원에 가도 의사 선생님은 그저 곧 좋아지는 시기가.. 2020. 6. 24.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퇴원 후 2주차 아토피 치료를 시작한 지 이제 3주 차에 접어들었다. 고작 일주일이었지만 한 달처럼 느껴졌던 입원과 입원 기간 못지않게 관리가 필요했던 2주 차를 지나 3주 차에 접어들었고 진짜 아토피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3주 차부터는 관리 방법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간 내내 바르던 약의 횟수를 확 줄인 것이다. ▶목욕 - 하루 한번 - 나머지는 동일 ▶연고 - 금토일 주 3일,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 아침은 목욕하지 않고 약만 바름 - 더마톱+베아로반 1:1로 섞어서 - 저녁은 목욕 후 3분 이내 - 약 바르고 보습제 듬뿍 발라주기 목욕은 드디어 하루 한 번으로 횟수가 줄었다. 아침, 저녁으로 목욕시키는 게 참 큰 일이었는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연고 바르는 횟수를 줄인 것이었다. 일주일 .. 2020. 3. 21.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퇴원 후 일주일 짧으면서도 긴 일주일의 입원을 마치고 성탄이와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토피와의 전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퇴원 후 일주일 간은 약을 바르는 횟수를 하루 3번에서 하루 2번으로 줄였다. 약을 바르는 횟수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관리는 병원에서와 비슷했다. ▶목욕 -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실시) - 10분 내외로 할 것 - 32~3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 - 약산성 세정제 사용(제로이드 클렌저 사용) - 타월이나 손수건 사용 X, 손으로만 씻음 ▶연고 - 하루 2번, 목욕 후 3분 내로 바르기 - 더마톱 + 배아로반 1:1로 섞어 바르기 ▶ 약 - 항알레르기제(케토티펜시럽) 복용 ▶ 유산균 - 락토바실루스 에시노필루스,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성분이 포함된 유산균 복용 - 성탄이는 지큐랩을 .. 2020. 3. 16.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입원기 3, 알레르기 검사 입원 첫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뽑아낸 피로 한 알레르기 검사 결과가 나왔다. 총 IgE가 750.3 정도로 연령 대비 정상치 14.9 IgE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며 알레르기 반응이 높다는 의미라고 하셨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 10가지(집먼지진드기, 계란, 우유, 밀가루, 대두, 호두, 땅콩, 메밀, 새우, 대구) 중 성탄이는 5가지에 알레르기가 있었다. 계란, 우유, 밀가루, 대두, 땅콩... 우유와 밀가루, 대두는 Level 2로 조금 먹여보고 괜찮으면 먹여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도 최대한 먹이지 않는게 좋다. 이 말을 듣고 조금 먹였다 큰일 날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은 다음에..) 계란은 Level 5로 절대절대절대 계란은 먹이면 안 된다고 하셨다. 잘못하면 과민반응으로 정말 큰일.. 2020. 3. 3.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입원기 2 아토피는 감기처럼 일주일 입원한다고 해서 낫는 병이 아니다. 이 입원은 엄마와 아빠를 아토피에 대해 공부시키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병원에 있는 내내 아토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매주 병원에서 실시하는 아토피 세미나에 참석도 하며, 김성원 과장님께서 주신 아토피 교육 자료로 공부도 하고 퇴원 전에 시험도 친다. 아토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다. 보습과 긁지 않는 것 이 두가지를 위해서 입원기간 일주일동안 다음과 같이 관리하였다. ▶ 목욕 -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실시) - 10분 내외로 할 것 - 32~36도 정도의 미지근 한 물 (일반 아기들이 씻는 온도보다 낮게) - 약산성의 세정제 사용 (제로이드 클렌저 사용) - 타월이나 손수건등을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게 씻을 것 .. 2020. 2. 5.
[아토피 이야기] 성모병원 입원기 1 동네 병원에서 성탄이가 아토피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 미안한 마음에 한참을 울었다. 아토피란 것이 불치병이나 큰 병은 아니지만 그 당시 내 마음은 그냥 그렇게 슬펐다. 임신 중에 먹은 인스턴트 음식들이 괜히 이유인 것 같고... (물론 아토피는 임신 중 식생활과는 관련이 없다.) 의사가 처방해준 리도멕스 연고는 어디선가 들은 스테로이드 연고는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매일 같이 아토피를 검색하고 아토피에 좋다는 로션을 사곤하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별다른 차도는 없었다. 그러던 중 성모병원의 김성원 과장님이 부산에서 아토피 관련해서 가장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성모병원에 예약 전화를 하였으나 초진의 경우 가장 가까운 예약 가능 날짜는 석 달 뒤였다. 일단 예약을.. 202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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