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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맛집 이야기

[화명동 맛집] 도톰, 삼겹살 맛집

by 모드니90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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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드니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외식을 하지 못해 맛집 리뷰를 가져오지 못했는데요.
도톰한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참고 참고 참다가 신랑과 둘이 먹고 왔어요.
가게 입구에서 손 소독도 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녔으니 괜찮겠죠…

 

오늘 소개드릴 식당은 화명동에 있는 삼겹살집 "도톰"입니다. 이름부터 마음에 들죠 ㅎㅎ
화명동의 대부분의 식당이 상가에 있어서 주차가 힘든 반면 도톰은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주차가 쉬워서 좋았어요. 위치는 대로변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찾기 힘든 곳은 아니었어요.

 

 

인테리어가 고깃집 같지 않게 시원하게 되어있더라고요. 이전에 카페였나...
코로나의 여파로 식당에는 저희 제외하고 한 테이블 밖에 없더라구요 ㅜㅜ

손님이 있는 곳과 뚝 떨어져서 앉았어요.

 

메뉴판을 보니 생삼겹살은 1인분에 9천원이더라구요. 요즘 거의 만원이 넘어가던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밥은 공깃밥은 안 팔고 무조건 뚝배기 밥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된장찌개도 있고 국수류도 있어요.

우선 삼겹살 3인분을 시켰어요.

 


밑반찬으로 절임과 백김치, 무 피클, 쌈, 김, 고추냉이, 된장, 젓갈, 카레가루 이렇게 간단히 나오네요. 저는 특이하게 김을 구워서 싸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고추냉이가 맛있었어요.
생고추냉이가 웬만한 일식집 수준의 고추냉이였어요. 된장도 시판 된장이 아닌 직접 담은 된장 같았어요.
절임이 나왔는데 무슨 절임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더라구요.

 

 

3인분은 이 정도 양입니다. 팽이버섯이 같이 곁들여 나오네요.
불판으로 직행~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는 아름다운 소리와 고소한 고기 굽는 냄새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구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고깃집에 온 거라...
김을 살짝 구워서 고추냉이를 올려 싸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된장과 함께 쌈도 싸 먹고, 김에도 싸 먹고… 순식간에 3인분이 사라졌어요 ㅎㅎ
그래서 2인분 추가!!!


2인분을 더 먹고 솥밥과 된장찌개, 국수를 시켰어요.
고기를 5인분을 먹었지만 식사는 또 들어가는 공간이 다르잖아요 ㅎㅎㅎ
솥밥이라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밥을 덜어서 따뜻한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놓고 그 사이에 된장찌개와 밥을 냠냠냠.
국수가 특이하더라구요. 물회 같은 맛이 었어요. 야채도 많고 초장 맛이 나는 것이 꼭 물회 다 먹고 소면 풀어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둘이서 삼겹살 5인분에 밥과 국수까지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더라구요.
너무 오랜만에 먹는 삼겹살이라 그런가 양 조절을 잘못해버렸네요 ㅜㅜ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다 먹고 결제는 동백전으로!!!
요즘 핫한 카드죠~ 부산지역화폐!! 저도 얼마 전에 만들었는데 지금은 10% 페이백을 해주고 있어서 55,000원을 결제했더니 바로 5,500원이 페이백 되었어요. 둘이서 그만큼 먹고 이 정도 가격이면 나름 합리적이죠.

이 가게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김에 구워서 고추냉이와 싸 먹는 삼겹살이었어요. 다른 데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코로나 19 때문에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사장님 혼자서 점심 장사를 하고 계시던데 마음 한편이 아프더라구요.
얼른 이 힘든 시기를 지나 모두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싶더라구요.
모두들 노력하고 있으니 곧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랜만의 외식 버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반찬과 가격 대비 훌륭한 고기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여러분도 오랜만의 외식에 화명동 "도톰"에서 하시는 건 어때요?

 


"본 리뷰는 제 돈 주고 직접 사먹은  리뷰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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