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보를 위하여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면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단어가 "스테로이드"라는 단어일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온갖 스테로이드제의 나쁜 점과 부작용을 읽다 보면 "아, 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사용하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가 나쁜 것이 아니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남용하였을 때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이것보다 효과적인 약은 없다. 정말 나쁘다면 어째서 이 약을 백년 가까이 사용해 왔겠는가.
스테로이드제란 무엇일까?
염증과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의 악화를 막는 약물로 부신 피질 호르몬제라고도 한다. 다양한 성분과 강도의 스테로이드제가 있으며 피부상태에 따라 약의 강도와 제제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여야 한다. 보통 얼굴에는 약한 강도의 연고를 단기간 적용하며, 손이나 발 같은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강도의 연고가 사용된다.
스테로이드제의 종류
강도 | 상품명 |
Case 1 | 더모베이트 연고, 더모베이트 크림, 네리소나 연고, 크로베손 크림 등 |
Case 2 | 에스파손 연고, 베로단 연고 등 |
Case 3 | 에스파손 로션, 리베카 크림, 나이드 크림 등 |
Case 4 | 더마톱 연고, 아드반탄 연고, 아드반탄 크림 등 |
Case 5 | 더마톱 크림, 유모베이트 연고, 락티케어 제마지스 로션, 리도멕스 크림, 보송 크림 등 |
Case 6 | 데스오웬 크림, 데스오웬 로션, 리도멕스 로션 등 |
Case 7 | 락티케어HC 로션, 락키코트 크림, 하티손 로션 등 |
스테로이드제 사용법&바르는 법
가장 흔한 사용 법이 핑거팁 유닛이다. 어른의 검지 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만큼 연고를 짜서 어른의 두 손바닥에 해당하는 부위에 펴 바르는 것이다.
약은 흔히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번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가능한 3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고, 4일 이상의 휴지기를 두며 차츰 차츰 휴지기의 기간을 늘려가고 약을 바르는 일 수를 줄여가며 서서히 약의 사용을 줄여주는 것이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으 방법이다.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그만뒀을 경우 피부가 약의 사용 전보다 더 나빠지는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 피부가 얇아진다.
- 피부가 위축되며 모세혈관이 넓어지고 멍이 잘 든다.
-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려진다.
- 오랫동안 발랐을 경우 해당 부위에 털이 나거나 하얗게 변할 수 있다.
- 눈 주위에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바르면 녹내장이 생기거나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 전신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것은 쿠싱 증후군.
스테로이드제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이 어디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전문의의 처방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가려워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작정 참으라고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이럴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은 매우 효과적이다. 흔히 말하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은 장기간 의사에 처방에 따르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나타난다. (휴지기 없이 계속 사용한다거나 하루에 세 번 이상 과한 양을 바른다거나 하는 등)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스테로이드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사용해보자. 훨씬 편안하게 생활하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성탄이와 알콩 달콩 일상 > 아토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토피 정보] 부산 동래 온천, 녹천 온천 호텔 후기, 아토피에 좋은 부산 근교 온천, 가족탕 추천 (0) | 2021.07.25 |
---|---|
[아토피 정보] 울산등억온천, 발렌타인 온천모텔 후기, 아토피에 좋은 부산 근교 온천 추천 (0) | 2021.06.23 |
[아토피 이야기] 이유식의 시작과 고난, 아토피 아기 이유식 (1) | 2020.06.24 |
[아토피 정보] 내가 써본 아토피에 좋은 로션들2, 아토피 로션 추천 (2) | 2020.06.06 |
[아토피 정보] 북면 온천(마금산 온천), 아토피에 좋은 온천 (2) | 2020.04.22 |